두근두근 첫 수업

125기 김현미(lia) 첫수업 후기

본문

Q .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1. 요가에 대한 첫 기억은 어떤 기억인가요?

디자이너로 10년 이상을 일해오면서 굳은 몸, 특히 계속해서 발생하는 어깨 근육 경련

이러다가 큰일 날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된 요가는, 굉장히 의무적이었습니다.

주3회를 꼬박꼬박 가기위해 일처럼 다녔었는데, 그렇게 한달이 지나고 어느날 거울을 보니

요가를 가기위해 준비하는 저의 설레는 표정, 매트 위에서 진득하게 집중한 모습, 요가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의 마음의 평화를 느끼게 되면서 그렇게 요가에 애정이 쌓여갔습니다.

2. 요가에 대한 망설임이나 시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요?

처음엔 정말 의무적이었어요.

하지만, 저에게 계속 응원과 격려를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즐겁게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3. 요가지도자를 꿈꾸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지도자를 꿈꾸기 보다는, 제 몸이 워낙 타이트하다보니 왜 안될까? 라는 질문을 가지고

더 심도있게 배워보자하고 시작하게 되었어요.

공부를 하다보니 아 선생님들이 내게 준 사랑이, 이 요가의 철학으로부터 온 것이구나.

이 요가란 단지 신체적인 것뿐만이 아닌 마음, 정신까지도 단단하고 유연하게 해주는구나를 느끼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으로 지도자과정이 끝나갈 때, 나는 요가 지도자가 되어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4. 요가지도자 과정을 듣고 장학생이 되기까지 어려움은 없었나요?

5. 어려움은 어떤식으로 극복했나요?

중간에 고관절 장요근 근육 이슈로 거의 모든 동작이 제한되었고,

앉아있는 것도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왜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나는지

왜 빨리 낫지 않는지 원망스럽고 화가 났는데

많은 선생님들께서 잠시 내려놓고, 오히려 그것을 기회로 삼으라고 해주셨어요.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이 통증을 안느낄지

어떻게 해야 더 좋아질지를 고민하다 보니, 오히려 내게 이 통증이 와서

내가 더 공부를 하게 될 수 있게되었구나, 그리고 나랑 같은 사람을 만났을 때

나는 그 사람이 더 다치기 전에 예방을 해주는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이 이슈는 큰문제가 아니더라구요.

물론 여전히 많은 자세를 깊게 갈 수가 없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아사나를 성공하는것만이 요가의 목표는 아니니까요.

그저 매트위에서 하는 나의 호흡이 더 중요하니까요.

6. 지도자과정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에피소드보다는 우리 동기들! 처음에는 다들 어색해서 제대로 이야기도 안나누고 했는데

점차 마음을 열고, 서로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하고

끝나고 나서도 같이 수련하고 만나고 무언가를 기획하게되었는데

좋은 동료, 친구,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배울점도 많고, 느끼는 점들도 많습니다.

다시 한번 동기들에게 고마워요.

7. 지도자과정 이후 육체적 내면적으로 변화된 지점이 있었나요

육체적으로는 빈약했던 힘들이 점차 채워지고,

가장 심각했던 어깨의 경련도 사라졌어요. 특히 라운드 숄더가 엄청 심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