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62기 김슬기 SYLVIA 두근두근 첫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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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매장인 아리아요가매봉점에서 첫 수업을 맡게 되었습니다.

 

첫 수업은 발레테스를 하게 되었는데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ㅠ.ㅠ

 

동작 시퀀스와 함께 매칭되는 노래 트랙까지 외우느라 어려운 과목이었습니다.

 

열심히 시퀀스와 노래트랙을 외우며 노래의 박자에 동작과 호흡을 맞추고 노래의 리듬이 바뀌는 부분에서

 

동작을 다른걸로 바꾸고 호흡길이를 바꾸고  @_@ 머리에 쥐가 나는 줄 알았습니다 ㅋㅋ

 

말랑말랑한 볼을 사용해서 진행되는 수업이였는데 첫 수업 며칠전엔 수업하러 갔는데 볼이 주먹만하게 줄어들어있어서 

 

당황하면서 울먹울먹 "회..회원님.. ㅠ 공에..바람좀 넣고올게요! ㅠㅠㅠㅠ" 라며 뛰쳐나가는 꿈까지 꿨습니다 ㅋㅋㅋ

 

긴장이 많이 됐나봅니다 ㅋㅋ ㅠㅠ

 

첫 수업 준비를 열심히 하고 센터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대기하는데 심장이 쿵쾅쿵쾅..

 

금요일 저녁이였어서 회원님은 네분이 들어오셨구 먼저 인사하고 회원님들과 아이컨택 한 순간

 

준비했던 오프닝 멘트와 시퀀스가 제 머리속에서 날라갔습니다~

 

애드립으로 여차저차 설명을 드리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수업을 하다보니 조금 긴장이 풀려서 준비한 시퀀스는 무리없이 진행했습니다.

 

다만 회원님들이 근력운동을 너무 힘들어 하셔서..죄송스러운 맘이 ... ㅠㅠ

 

어떻게 지나간지 모르겠는 한시간이 지나고 나니 긴장이 풀리며 했던 수업을 뒤돌아보니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ㅠ

 

그래도 어제 두번째 수업을 나갔는데 첫 수업때 오셨던분이 자신이 뱃살이 고민이 많았는데 발레테스 수업 때 복부운동해서 

 

자극이 많이 됐다며 좋은 말씀 해주셔서 한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아직은 발음도 많이 뭉개지고 우왕좌왕 할때도 있고 동작하며 숨도 차고 하지만 점점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수업 전까진 내가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이 될까 아직 나도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는데

 

그래도 회원님들이 수업 잘 들었어요 ~  수업 좋았습니다 ! 라고 해주시는 말 한마디에 너무 행복해지고 보람이 생깁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수련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는 강사가 되겠습니다.

 

모든 강사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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