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56기 최혜린 두근두근 첫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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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날은 좋았던 날보다 강하고 오래 기억이 남는것같습니다. 

 

저의 첫 수업은 피트니스에서 하는 요가 빈야사 수업 대강입니다 :) 처음에 부산에서 요가를 배웠을때 선생님이 너무 멋있고 카리스마있으면서도 친절하셔서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싶다 생각한게 일여년 전이네요 ㅎㅎ 

 

긴장을 잘 안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아침 새벽6시부터 눈이 떠졌습니다. 한번더 시퀀스를 연습하고 오전 수업을 하러 갔습니다. 금요일 오전이라 회원님들이 적을꺼라하셔서 내심 다행이다했는데 점점 모이시더니 12명 정도가 수업을 들으러 와주셨어요. 

처음시작할때 너무 긴장해서 몸이 덜덜 떨렸습니다ㅋㅋ.. 앞에 계신 회원님은 보셨을거같아요 제가 떠는걸 ,,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빨리 진정시키고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니 긴장은 금방 사라졌지만 회원님들 상태를 보면서 하려니까 다들 약간 힘들어하시는거같아서 카운트를 길게 못했습니다 ㅠ 결국 수업이 조금 일찍 끝나버려서 다음엔 여러동작을 더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하나 아쉬운건 핸즈온을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친구들을 연습삼아 더 핸즈온을 많이 해봐야겠습니다. 자세가 너무 틀어진분들은 또 어떻게 해야할지 혹시 내가 괜히 티칭해서 다치는거 아닌지 짧은 5초 카운트를 세며 별별생각이 다들었습니다. 순간 마스터쌤들의 터치가 그리웠습니다 ㅠㅜ 선생님들이 해주실때는 뭔가 딱 바로 감이잡히는게있었는데 ,, 나는 언제쯤 그런 핸즈온을 할수있을까 싶었어요 ㅎㅎ

 

요가를 처음 만났을때 , 스탠다드과정을 처음 들은날, 오늘 첫 수업까지 머리속에서 장면들이 스쳐가는 아침입니다. 수업이 끝나고나서 어떤 선생님이 되고싶은지 한번 더 느끼는 하루네요

 

그리고 떨리지만 티칭은 너무 재미있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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