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61기 남지현 (EL) 두근두근 첫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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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기 수료식을 마친지 얼마 지나지 않아 8/1(수) 아리아요가 군자점에서 첫수업을 하게되었다.

첫수업은 저녁 8시40분과 9시50분 두타임을 맡게 되었다.


수료후 바로 수업을 시작해서 걱정과 근심이 너무 많아서 잠도 잘 오지 않고 음식도 잘 먹지 못했다.

 

8월1일은 얼마나 금새 돌아왔는지 당일은 새벽부터 일어나 시퀀스를 여러번 연습하고 출근 전까지 계속 되었다.
30분전에 일찍 도착하였으나 그전 수업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데스크에 대기하며 회원들을 맞이 하였다.
그시간 동안에도 온통 머리에는 떨지 말고 시퀀스를 생각하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차 있었던것 같다.


수업전 전수업 선생님(NARA쌤)의 친절한 안내로 음향점검과 조명점검을 마치고 수업준비 시작전 너무나 떨렸지만 아닌척 마음을 다잡고
수업을 시작하였다.처음은 회원님들과 소통하고 티칭도 해야하고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다.
시퀀스를 짜온것보다 빨리 끝날듯해서 중간중간 시간을 체크하며 동작을 더 삽입하고 도리어 사바사나 시간이 너무 짧게 끝나서 아쉬웠다.


두번째 수업은 첫수업보다는 마음에 안정을 찾았지만 정신 없이 흘러서 내가 어떻게 수업을 했는지도 모를 정도로 흘러갔다.
두시간 다 수업시간은 채우고 시퀀스를 잊어버리지 않아서 내자신에게 잘했다 칭찬하며 집으로 돌아오는길 .... 마음이 편치 않았다. 시간
은 맞혔지만 뭔지 회원들과 호흡하지 못하고 나 혼자 정신없이 수업을 진행한듯한 느낌과 수업을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만 떠올라서 그날
은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이 되었다.


오늘도 3일차 수업을 하였지만 아직도 매수업이 떨리고 나는 회원들과 소통보다는 내 수업시간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 사로 잡혀 있지
않는지 매순간을 돌아보게 된다.

 


수업을 하고나니 기존 선생님들이 얼마나 노력하셨고 티칭과 소통이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다.
나는 요가를 잘하는 선생님보다는 회원들과 소통하고 바른 자세를 잡아주는 좋은 선생님이 되고싶다.
지금 나의 목표는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선생님이 되는것이다.
아직 필드에 나가지 못한 우리 61기 동기들 모두 용기내서 필드에 나가기를 권하다. 

사랑하는 61기 동기들 모두 하이팅, 그리고 전기수 윤종란쌤 늘 질문에 답변 잘해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리아이사님 매순간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생님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 고생하는 모든 선생님들 다들 힘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