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기 김예진 [두근두근 첫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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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은 1월부터 하게 됬지만 정식으로 일을 시작했던건 2월이었다. 대강도 너무나 떨렸지만 앞으로 계속 볼 회원님들과 만난다는 것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집에서 시퀀스 연구를 얼마나 했던지 남이 보면 웃기다 싶을 정도로 시간투자를 많이 했던거 같아. 대본으로 만든 멘트도 수도 없이 읽어보고 정말 실수 없이
환벽히 해야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래도 달달 외운 덕분에 시퀀스도 빼먹지 않고 멘트도 꽤 했지만 소통한다는 느낌이 적었고 회원님들 앞에 두고 혼자서만
막 달려가는 느낌이었다. 그 후 몇번의 수업에서도 나는 달달 외운걸 수업했고 완벽이라는 단어가 계속 머리를 채웠다. 실수하면 끝장이라는 생각이 들었던거 같다...
하지만 기회가 되어 연강4타임을 하게 되었는데 그날은 시퀀스의 완벽함 보다는 자신감을 계속 가졌던거 같다.
아직 초보인지라 떨리고 떨리다보니 자신감도 없고 회원님들 표정만 살피게 되고 ㅎㅎ
'내가 4타임을 성고시키려면 자신감이 답이다.' 라고 되세기며 나를 믿자 나를 믿자 최면을 얼마나 걸었던지 ㅎㅎ
쿨하게~ 하겠다고 했는데 막상 시간이 다가오니 부담감이 컸다.
그렇게 연간을 나름 만족스럽게, 무사히 마치고 자신감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시작했다는 마음 가짐 말고 1년 2년.. 5년 차 된 사람처럼
자신감을 갖고 당당하게 내가 준비한것들을 보여 줄 수 있는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느꼈다. 그 자신감이 조금은 생긴 후에는 (아직 얼마 지나이 않은 일이지만 ㅎㅎㅎ)
그래도 조금은 얼굴표정도 부드럽고 회원님들과 아이컨택할 여유가 생긴거같다. 시퀀스대로 시간 맞춰가며 달려가는 것보다 회원님들 눈 마주치며 미소 짓고
공감해주고 소통하는 선생님이 되고싶다. ☆
리아선생님~ 하나 하나 꼼꼼히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저 이론으로만 배우다 수업 시작하게 되면서 현장에 뛰어드니 그동안 말씀해주셨던 이야기들이 생각나면서
또 다르게 다가옵니다. 배웠던 것들 주옥같이 써먹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