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92기 추하연(HARI) 두근두근 첫 수업_잊지 못할 첫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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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3 토요일

나에게 이날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플라잉과 빈야사로 수업을 하게 되었는데.. 내가 과연 잘할수 있을지의 걱정과 부담감이 먼저 다가왔던거 같다.

걱정하기 전에 먼저 내가 열심히 준비를 해야될거 같아서 거의 센터에서 살다시피 시퀀스 연습과 티칭연습을 했다.

아직은 첫수업이라 미숙하겠지만 그래도 마음은 완벽한 수업을 준비하고 싶었다.

그렇게 열심히 수업준비를 하고 첫수업 당일...

긴장감에 거의 잠을 자지도 못하고 센터로 출근했다.

회원님들 한분한분 맞이하면서 처음오신 회원님들도 챙겨드리고 하다보니 수업 시작시간이 다가왔다.

마음속으로 준비한대로만 하자! 마음 먹고 인사 먼저 하고 워밍업을 하는데...

심장이 너무 떨려서 호흡도 떨리고 목소리도 떨렸다.

처음에는 그냥 그렇게 긴장하면서 수업을 했는데...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내 수업에 집중이 되면서

어느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수업을 즐겼던 것 같다.

수업하면서 플라잉이랑 빈야사 수업 분위기가 둘 다 좋았었다.

두 수업을 마치고 회원님들 가실때 인사드리는데 어떤 한 회원님께서 수업이 너무 좋았다고 극찬을 해주시고 갔다..

진짜 그순간 마음속에서 울컥 했던 거 같다...미숙한 내 수업에 잘 따라와주신 것도 너무 감사했고

피곤함과 힘든 것도 다 잊게 만드는 순간이였다.

회원님의 그 한마디가 나에게는 큰 힘이 되었고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

항상 센터 선생님들을 바라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있는 선생님이 될수 있을까? 생각했었다.

내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직업이 내가 지금 하고 있다는게 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회원님들과 소통하는것도 너무 좋고, 수업 시퀀스 구성하는 것도 이제는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된다.

이렇게 멋있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거에 대한 자부심도 생긴다.

아직도 배워야할게 많고 계속 공부해야겠지만 계속 성장하는 요가 선생님이 되고 싶다.

이렇게 멋있는 직업을 갖게 만들어주신 쏭 마스터님,, 한서 마스터님,, KYF 아카데미,, 너무너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