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88기 김혜진(JIN) 두근두근 첫 수업_처음이라는 설레면서도 두렵고 아쉬움이 남는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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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3. 2(화) 두근두근 첫 수업이었다.

첫 수업이 "core therapy"라 며칠 전부터 입으로 중얼거리며 머릿속에 온통 코어 생각 뿐이었다.

신입점검을 받았지만 그래도 불안하고 떨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다.

결국 수업 전날 밤을 꼬박 뜬눈으로 보내고 아침 7시 수업을 준비해했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라 조금 일찍 나가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 놓고 회원님들을 기다렸다.

이른 시간이라 한 분도 안 오시면 어쩌나.. 걱정에 수업 걱정까지 더해지니 수업 전부터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하지만 반갑게 들어오시는 회원님들을 보고 정신 바짝차리고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요가 강사로서의 처음 수업... 염소 목소리로 인사를 하고 오른쪽 왼쪽을 헛갈리며 떨리는 목소리로 하나, 둘, 셋 카운팅 하다 보니,

천천히 내 모습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

“처음”이라는 말이 설레면서도 두렵고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항상 회원님들을 보는 설레는 마음을 갖고,

꾸준히 배우고 수련하며 두려움을 이겨내고,

내 수업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부분들을 찾아 발전하는 “Jin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