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첫 수업

89기 이윤경(BITA) 두근두근 첫 수업_늦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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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첫 수업을 아리아요가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12월 첫주에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적네요

BITA 라고 예명을 짓고 시작하는 것 조차 어색한 첫 수업이었어요.

신에게 다가가는, 유일한, 특별한 이란 뜻을 가진 이름을 짓고 수업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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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런스요가와 번지요가를 첫 주 수업으로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시퀀스를 계속해서 머리속에 돌리는데도 하나씩 까먹어서 지하철에서도 달달달 외워가면서 했었어요

매니저님께 첫 수업하다 토한사람 없냐고 할 정도로 긴장을 엄청 했었습니다^^7...

같은 기수 선생님이 둔촌점 회원이라 제 첫 수업 들어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넓은 공간에서 제 목소리 하나 들리니 1초의 정적 조차 무섭게 느껴지더라구요.

외워갔던 시퀀스도 중간에 통째로 날려먹어 다끝내고 시계를 체크하니 다끝내니 20분이 남아서 엄청 당황했었어요.

그래서 머리속에서 쿨다운 동작 하나 더 생각해내서 하고 사바아사나 하기 전 스트레칭을 좀 더 길게했었습니다.

마스크를 하고 1시간동안 큰 소리로 말한적이 없어 숨이 차더라구요. 그게 한숨소리처럼 들렸다고 같은 기수 선생님이 그러시구 수업을 처음 하다보니 '그 다음에'라는 말을 계속 반복하더라구요. 없어도 될 말인데 무의식적으로 계속해서 해버리는.....ㅠㅠㅠㅠ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만 아쉬운 수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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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는 첫 수업에 회원님이 전에 선생님 어디가셨냐고 물으시길래 오늘부터 제가 한다고 했더니 조금 아쉬워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잘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었어요. 처음에 쭈뼛쭈뼛대긴 했지만 밸런스보다는 확실히 긴장감이 덜했습니다. 점프동작과 함께 구호를 외치는 동작들을 좀 넣어서 진행했었는데 나중에는 제가 오히려 텐션 업 되어서 점프!! 좀더 높게 점프!!!!! 벽 찍어보세요!!!! 하고 신나버렸어요...ㅎㅎㅎㅎ

번지때문에 둔촌점에 오시는 회원님이 한분 계시는데 그분이 저랑 같이 다른분들 하네스 입는거나 코드에 거는거 등등 도와주셔서 항상 너무 감사하고 긴장감 내려놓고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열심히 따라와주시는 회원님들 덕분에 번지수업은 첫 수업부터 두려움 없이 잘 했고

지금은 고정적으로 오시는 회원님들이 계세요. 어떻게 하면 재밌게 할까 해서 워밍업할때 박수치거나 팀을 나눠서 왔다갔다 스쿼트 점프하기, 서로 점프해서 하이파이브하기를 해보거나 또 키즈번지에서 썼던 풍선을 가지고 수건으로 풍선 튕기기, 한발 롱싯 투스텝에서 풍선 주고받기, 스쿼트 롱싯에서 풍선 허벅지 사이에 끼우고 하기 등도 시도해보고 여러가지 해보고 있습니다. :)

마스터 클래스나 수련은 정말 꾸준히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입으로 많이 내뱉는걸 평소 습관처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습니다.

즐거운 첫 수업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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